고양시가 시민들에게 자긍심을 북돋아 주고 애국심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오는 28일 고양시정연수원 및 행주나루터 일대에서 ‘행주나루터 3·1만세운동 선상 만세시위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가 주최하고 고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 3·1운동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선상 만세시위를 관내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재현할 예정이다.
이에 고양시는 이번 행사가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좋은 체험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3·1운동은 1919년 서울 탑골공원에서 시작돼 전국적으로 진행된 독립운동으로서 고양지역에서도 벽제, 신도, 대화, 행주 등지에서 여러 차례 전개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는 시대상황에 맞춰 일제 헌병과 기마병, 그 당시의 복장으로 분장한 학생과 주민 등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이번 행사가 민족정기의 확립과 보급에 이바지하고 고양시의 대표적 3·1운동 행사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