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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악질’기소중지자 30명 검거

수원지검, 올해 전담팀 운용
2개월간 성과… 3명 자수도

즉석복권방 인테리어 공사를 해 주겠다고 속여 5천만원을 받은 뒤 도망친 수원지역 조폭 부두목 출신 사기범이 5년여 만에 검거돼 구속기소됐다.

또 경매 진행 중인 건물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면서 경매진행 사실을 알리지 않고 보증금 4억 2천만원을 받아 챙긴 수원의 한 호텔 사장도 2년 반만에 잡혀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2월부터 수원지검 사건과에서 운영중인 ‘기소중지자 검거 전담팀’이 검거한 악질범들이다.

그간 검찰에서는 일반적으로 소재가 파악되지 않으면 지명수배만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수원지검은 8명의 수사관으로 전담팀을 구성, 중요 피의자의 소재를 추적해 신속히 형벌이 부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것.

특히 전국 지검 중 수원지검에서만 실시되고 있는 전담팀은 별도의 고유업무에도 불구, 자발적으로 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현재까지 30명을 검거했으며 설득을 통해 3명이 자수하도록 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대해 이정회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피의자에 대해 지명수배에 그치지 않고 중요 피의자의 소재를 추적하여 직접 검거함으로써 피해자들의 억울함이 해소되도록 하는 것도 검찰의 몫이라 생각해 전담팀을 운용중이다”고 말했다.

/양규원기자 yk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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