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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 한아름상가, 23년만에 ‘주민 품으로’

부평구 한아름 상가가 23년 만에 온전하게 주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30일 구에 따르면 1992년 영세노점상 유도시설로 조성된 한아름 상가는 시간이 흐르면서 당초 목적과는 다르게 대형상가로 변질된 것은 물론, 불법시설, 구조 변경, 전대행위, 장기휴업 등 각종 임대계약 위반사례가 발생했다.

또 상인끼리의 이권 다툼으로 인한 고소·고발과 불법 주차료 징수 등 많은 폐단이 있었다. 이에 부평구는 한아름상가 완전 철거를 결정, 지난해 5월 잔여건축물을 모두 철거한 후 주민의 여론을 수렴해 그 자리에 체력단련 기구 17점을 포함한 주민쉼터와 주차장 56면을 설치했다.

구는 또 평소 좁은 폭으로 주민 통행에 큰 불편을 불었던 상가 맞은편 인도 확장공사를 4월 초 시작한다.

인도폭 확장공사는 지난해 부평1동 주민참여예산 지역위원회에서 주민 스스로 올해 예산에 반영한 사업이다.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23년 만에 한아름상가가 주민의 곁으로 돌아와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주민의 바람이 어렵게 이루어진 만큼, 이제는 주민 스스로 이곳을 아끼고 가꾸어 나가며 더욱 밝은 모습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박창우기자 pc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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