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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골 기성용 “본능적 골 직감”

헐시티전서 흐른 볼 행운 골
스완지 팀내 득점 선두 주목
프리미어리그 한국인 최다 골

한국 축구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어엿한 골잡이로 거듭났다.

기성용은 5일(한국시간) 헐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또 골 맛을 봤다.

올 시즌 7번째 골로 한국인 선수의 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다골 기록을 또 한 골 늘렸다.

기성용은 중앙 미드필더로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최근 들어 스완지에서는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저지선 역할보다 앞선으로 나아가 공격에 가담하는 때가 잦아지고 있다.

기성용은 스완지에서 공격수 바페팀비 고미스, 미드필더 질피 시구르드손(이상 5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렸다.

프리미어리그 전체를 볼 때도 기성용의 득점 행진이 예사롭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기성용은 공격수 피터 크라우치(스토크시티), 미드필더 후안 마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야야 투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득점 22위를 달리고 있다.

오스카르(첼시), 라힘 스털링(리버풀·이상 6골) 등 공격에 특별한 재능이 있지만 골 순위에서 뒤지는 선수들도 눈에 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가 끝나고 나서 스완지 TV와의 인터뷰에서 골잡이처럼 ‘골 냄새’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존조 셀비가 슛을 할 때 골 기회가 왔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았다”며 “골키퍼가 슛을 쳐냈고 볼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어 운이 좋게 골을 넣었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전반 18분 셀비의 중거리슛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튀어나오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리바운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는 “오늘 전반에 다이아몬드형 미드필더진의 앞쪽에서 더 많이 공격에 나설 수 있었지만 후반에는 셀비와 함께 수비형으로 뒤로 물러났다”고 전형의 변화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포지션에 배치되더라도 역할에 상관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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