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인천지역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준수여부를 조사를 6일 착수해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에 힘쓰기로 했다.
5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2일까지 인천지역 13개 전체 지하도상가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준수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하도상가는 다중이용시설 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에 위치해 환기 등 실내공기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지하도상가 실내공기질을 검사함으로써 시민들이 깨끗하고 쾌적한 실내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 지하도상가는 동인천 지하도상가 등 중구지역 4개소, 주안 시민 지하도상가 등 남구지역 4개소, 부평역 지하도상가 등 부평구지역 5개소 등 총 13개소다.
조사항목은 미세먼지(PM10), 폼알데히드(HCHO), 이산화탄소(CO2), 일산화탄소(CO) 등 4개 항목에 대해 유지기준 준수여부 등이다.
조사결과 기준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관리공단과 협의해 실내공기오염물질의 기본이 되는 이산화탄소 측정기 설치를 권고할 계획이다.
특히 상시측정 시 일정농도 이상이 되면 환기장치와 연동, 자동환기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하도상가 이외에도 실내공기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시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