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 고양시 유치를 위한 22만여 명의 시민의지를 담은 탄원서명부를 고용노동부, 경기도, 한국폴리텍대학본부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고양시는 지난 2월1일부터 4월6일까지 65일간 시민과 고양시의회, 일자리 유관기관, 중·고등학교 교사 및 학생, 기업·경제인 단체, IT·방송통신 관련 기업 등과 함께 범시민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날 제출한 탄원서명부에는 고양시가 수도권에서 접근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이며, 경기북부지역 인구의 32%가 거주하는 것은 물론, 국내 최대 전시공간과 대표 방송사업이 입주하고 있어 한국폴리텍대학 경기북부캠퍼스가 고양시에 설립돼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임창열 킨텍스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하는 시민추진단 발족과 고부가 서비스 기업 및 일자리 유관기관 등과의 협약 체결, 폴리텍대 고양캠퍼스 건립지원 T/F팀 구성 등 고양시 유치의 타당성 확보와 고양캠퍼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경기북부지역 폴리텍대학은 4월 중에 공모를 거쳐 대상지를 선정한 후 2016년 착공할 예정으로 8개 학과에 440명이 입학하며 산업체 위탁교육 등 연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기술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