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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제조업 일자리 꾸준히 증가

2004년보다 취업자 24.5% 증가
첨단산업 중심 산업재편에 따라

더딘 경기회복 속도에도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제조업 부문 일자리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활발한 구직활동, 단시간 및 외국인 근로자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경인지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제조업 취업자 수는 전달(126만4천명)보다 0.3% 증가한 126만7천명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중 서울은 전달 49만6천명에서 49만3천명으로 줄었으며, 인천도 32만1천명에서 31만6천명으로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444만3천명으로 지난달 442만1천명보다 0.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003년 이전의 제조업 취업자 통계까지 따져보면 외환위기 초입인 1997년 12월(447만7천명) 이후 최대치다.

최근 10년간(2004~2013년) 도내 제조업 사업체 수도 4천486개(2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제조업체 수 증가는 중공업과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재편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는 분석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중공업 및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와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 등으로 제조업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경기회복기 문턱에 이른 현재 제조업 일자리 증가는 단시간 및 외국인 근로자 증가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많다.

외국인 고용조사는 경제활동인구 조사와 통계방식 차이로 단순 비교가 어렵지만증가 흐름을 엿보기에는 충분하다는 것이다.

박윤수 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제조업 부문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해당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증가가 미쳤을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외국인 제조업 취업자는 2012년 36만8천명, 2013년 37만7천명, 2014년 41만8천명으로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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