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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V투어 2개대회 연속정상

국내 최강 삼성화재가 `KT&G V투어' 목포대회(2차)에서 이변없이 우승, 2개투어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성화재는 11일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에서 쌍포 김세진(22점)과 이형두(13점)의 고공강타를 앞세워 새내기 거포 박철우(14점)가 분전한 현대캐피탈을 3-0(25-18 25-17 25-17)으로 완파했다.
서울대회(1차)에서 전승으로 우승컵을 거머 쥐었던 삼성화재는 목포대회 마저 전승으로 제패, 남자 실업배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또 대회 최우수선수상은 부상을 딛고 재기에 성공한 월드스타 김세진에게 돌아갔고 인기상은 새내기 공격수 박철우가 영광을 안았다.
`배구 코트의 영원한 친구'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이날 결승전은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의 지략이 명가재건을 꿈꾸던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의 맞불작전 보다 한수 위였다.
삼성화재는 월드스타 김세진의 가공할 백어택을 이용해 기선을 잡은 뒤 속공과 시간차 등 다양한 전술을 선보인 반면 현대캐피탈은 박철우의 오른쪽 공격에만 의지하다 무너졌다.
이어 벌어진 여자부 에서는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현대건설이 구민정과 장소연의 노련미 넘치는 플레이를 앞세워 한 수 아래인 LG정유에 3-0(25-13 25-23 25-21)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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