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송도 국제도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가 세월호 참사 1주년을 맞아 모든 극지인프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에 나섰다.
14일 극지 연구소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를 특별 안전점검 주간으로 설정하고 모든 극지인프라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비롯, 남극에 위치하고 있는 2개의 상주과학기지(세종, 장보고)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과 안전 매뉴얼에 따른 비상훈련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극지연구소는 분기별 1회 전체 인프라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해왔으나 올해는 세월호 사건을 계기로 해양 관련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특별 안전점검기간에는 아라온호의 구명정 정상 작동 여부 및 상황별 안전 활동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 각 기지에서는 발전기 및 전기시설, 담수시설, 화재감시 및 소방시설, 유류 탱크 등에 대한 이상 유무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위기상황에 대비한 기본응급급처치술, 화재발생시 행동요령 훈련도 병행할 예정이다./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