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제주지사장 시절엔 집에서 스스로 음식도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 들어선 통 그렇지 못하네요.”

한국주택금융공사 유기철 경기남부지사장은 요리에 심취(?)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대화를 이끌어 나갔다.

유 지사장은 “제주에 있을 때 종종 김치찌게나 계란말이 등을 혼자 만들어 먹곤 했는데, 당시 맛을 보고 스스로 감탄할 때도 있었다”며 호탕한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하지만 경기도로 올라와선 예전처럼 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해먹지 않자 아내로부터 종종 구박(?)을 받기도 한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말까지 제주지사장을 역임하고 올 초 경기남부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유 지사장은 평소 가족들과 TV 드라마 등을 함께 보면서 허물없이 대화를 주고받으며 단란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대검찰청 반부패부 검사의 마지막 6개월간의 생애를 다룬 드라마 ‘펀치’를 인상깊게 봤다고 한다.

또 지난해에는 한 종편채널에서 방영한 ‘유나의 거리’를 가족들과 함께 보며 눈물과 웃음을 나눴다고도 했다.

특히 양심불량의 사람들이 모여사는 다세대 주택에서 잃어버린 양심과 사랑을 찾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지난 24일 출시된 안심전환대출과 관련해선 2% 후반대 저금리와 비과세 혜택 등으로 이용자들의 호응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 지사장은 “안심전환대출은 고정금리로는 이례적으로 2% 후반대의 저리로 원리금을 상환하는 방식이어서 고객들의 수요도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기적으로 볼때 이자비용을 줄이는 데 상당한 효과가 있어 가계 빚 청산에도 정책적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