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사람인지 어떻게 아셨어요?. 한눈에 알아 볼 정도로 티가 나요?”
강원도 속초 태생인 한국토지주택(LH)공사 경기지역본부 윤명호 사업기획처장.
최근 본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구수한 지역 사투리와 함께 가벼운 농담까지 섞어가며 반갑게 맞이했다.
윤 처장은 “아직 속초에서 태어난 흔적이 남아서인지 한두번 말을 섞다보면 강원도 사람이란걸 누구나 금새 알아차린다”며 “그때문인지 어려서부터 귀순용사라는 벌명이 늘상 따라붙곤 했다”고 말했다.
그의 소탈하고 격의없는 태도와 말투는 직함에 걸맞지 않은 일상의 소박함마저 느끼게 만들었다.
특히 그는 지역언론의 기능과 역할을 존중하고, 그에 따른 따끔한 질책도 마다하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최근 입주를 시작한 동탄2 신도시 입주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소개했다.
동탄1 신도시 입주 당시와는 달리 현재는 입주자들을 위한 기반시설이 하나둘씩 차례로 조성돼 가고 있다는 것이었다.
윤 처장은 “과거 동탄1신도시 입주 당시에는 여기저기 버려진 쓰레기 문제부터 시작해 학교·약국·병원 등 기반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아 입주민들의 불만이 높은게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재 동탄2신도시의 경우는 과거 경험을 표본으로 삼아 준비한 결과 주민불만도 상당히 줄어들고 가끔 격려의 말도 듣고 있다”고 했다. 과거와 같이 입주과정에서 주민 불만과 혼란을 되풀이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역언론을 포함해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좀더 편안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