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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복 농협수원유통센터 사장

 

이우복 농협수원유통센터 사장은 지난해부터 배드민턴을 즐기며 체력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17일 본보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코트를 누비며 흠뻑 땀을 쏟고 난 뒤의 희열은 최고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우복 사장은 “젊은 시절 술, 담배 때문에 얻게 된 고지혈증 등으로 고생을 참 많이 했는데, 지난해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 증상이 거의 없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은 아마추어 수준이라 아내와 함께 코트 여기저기를 오가며 셔틀콕 따라가기에 바쁘다”며 “한 두 게임 치르고 온 몸이 땀 범벅이 되면 몸 속까지 상쾌한 기분이 든다”고 했다.

여가를 활용해 부부동반으로 운동을 함께 즐기는 모습 속에 순간 애틋하고 살가운 부부의 온기가 느껴졌다.

또 자신이 술자리를 좋아하다 보니 귀가시간이 늦어져 아내에게 마음 고생을 시킨 점에 대해선 못내 아쉬워했다.

이 사장은 “예전엔 몰랐는데 밤 늦게까지 가족을 기다린다는 게 얼마나 고되고 힘든 일인 지 요즘 들어 새삼 느끼게 된다”며 “반성하는 의미에서라도 아내와 가족들에게 소홀함 없이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부진 우려와 소매상인이 겪는 어려움 등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이 사장은 “지난달까지는 연말과 설 특수때문인지 몰라도 그럭저럭 예년 수준의 매출실적을 보였지만, 이달 들어서 매출이 10% 이상 줄었다”며 “지역경기가 침체되다보니 농민을 비롯한 소매상인들도 어쩔 수 없이 한숨만 내쉬기 일쑤”라고 했다.

이어 “하지만 자녀등록금, 세금, 이사비용 등이 집중된 2~3월을 지나면 서서히 경기회복기에 접어들어 소비도 진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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