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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가사분담이 명확해 가족끼리 서로 얼굴 붉히거나 하는 일은 전혀 없어요.”

민경원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 사무총장은 자신의 활발한 사회활동을 가족들의 내조의 공으로 돌렸다.

지난 12일 본보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그는 가족들의 든든한 후원 속에 대외활동도 맘껏 펼칠 수 있다고 했다.

민 사무총장은 “저는 빨래와 설거지, 남편은 요리와 청소로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며 “특히 남편은 평소 요리를 즐겨 해서인지 몰라도 찌게, 탕 가릴 것 없이 못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가족들 얘기에 한껏 들떠있던 그는 이어 현재 대학에 재학중인 자녀에 대한 소개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아이가 어렸을 적엔 전국 곳곳 여행도 다니며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았는데, 훌쩍 커버린 다음에는 대화할 시간조차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나마 최소한 일주일에 한번씩은 가족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식사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 그동안 못다한 얘기를 나누곤 한다”고 했다.

일정에 쫓겨 바쁜 나날을 보내는 그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30~40분 운동하는 시간을 꼬박 지키고 있다.

민 사무총장은 “예전엔 남편과 가끔씩 산에 오르기도 했지만, 요즘엔 바쁜 일상으로 그마저도 쉽지 않다”며 “그 대신 집에 돌아와선 30~40분간 운동기구를 통해 꾸준히 체력단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여성단체장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묻는 질문에는 항상 배우고 준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는 의지로 답했다.

그는 “과거 도의원 재임 당시 경제투자위원회에서 활동한 경험이 지금 연협회에서 일하는 데 다방면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도내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각종 회의와 세미나에도 빠지지 않고 참여해 많이 배우겠다”고 말했다.

|윤현민기자 hmyun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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