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교통안전공단,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피해자지원협회 등의 인천지역 4개 유관기관과 피해자 보호 및 지원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관련기관 간 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피해자 보호 및 지원을 위한 연계망을 구축해 보다 발전된 피해자 보호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본부는 범죄 피해자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긴급 요청건을 우선 처리하기로 했다.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는 교통사고 피해자 지원 정보 공유 및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한 연계활동을 한다.
대한법률구조공단 인천지부는 피해자에 대한 무료 법률상담 및 저소득층 피해자에 대한 소송대리 지원을 약속했으며, 한국피해자지원협외 인천지부는 피해자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공유와 상시적 실무연계망 형성을 통한 현장지원 활동을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찰청은 올해 ‘피해자 보호의 원년’을 맞아 지난 2월부터 지방청 및 일선 경찰서에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배치하는 등 피해자 보호시스템을 재정립한 바 있다.
윤종기 인천경찰청장은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피해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피해자에 대해 이전보다 종합적이고 세밀한 보호 지원활동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