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프로와 아마추어를 불문하고 국내 축구의 최강자를 가리는 대한축구협회(FA)컵 32강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맞붙는다.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축구회관에서 2015 하나은행 FA컵 대진추첨식을 열고 4라운드(32강) 대진을 확정했다.
이번 라운드부터는 국내 최상위 K리그 클래식에서 활동하는 12개 구단이 참가해 한층 수준 높은 경기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각각 K리그 클래식 4위와 9위인 수원과 전남은 지난 12일 맞붙은 경기에서 1-1로 비겼으나 오는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A컵 32강 전에서는 끝까지 승패를 가려야하는 외나무다리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해 FA컵 우승을 차지하며 시민구단 최초로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성남FC는 29일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부산교통공사를 만나 비교적 손쉬운 경기를 치를 것으로 예상되며 인천 유나이티드는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와 홈 경기를 치른다.
이밖에 K리그 챌린지 2위 고양 Hi FC와 4위 FC안양은 클래식 팀인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와 각각 홈경기와 원정경기를 치르며 안산 경찰축구단은 2부 리그 최하위 충주 험멜과 홈 경기를 갖는다.
한편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은 대전 코레일을 상대로 원정경기에 나서며 전년도 K3리그 우승팀 화성FC와 김포시민축구단은 각각 내셔널리그 팀인 창원시청과 울산 현대미포조선과 만난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