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소비자 2명 중 1명은 경기도지사가 인증하는 G마크 농산물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G마크 농산물 구매자의 97% 이상은 재구매 의사를 비췄다.
경기연구원은 이같은 내용의 ‘경기도 G마크 인증 및 사후관리 개선 방안 연구’ 보고서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경기연이 지난 1월 수도권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G마크 농산물 인지도’ 설문조사(신뢰도 95%, 오차범위 ±4.3%) 결과를 토대로 했다.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소비자 가운데 G마크를 알고 있는 소비자는 절반이 조금 넘는 55.2%였다.
G마크를 안다고 응답한 소비자의 91.3%는 G마크 농산물을 구매한 경험이 있었다. 이들 가운데 76.2%는 G마크 농산물에 대해 만족했으며 97.6%는 재구매 의향을 밝혔다.
G마크 농산물은 주로 마트와 오픈마켓(46.4%), 언론매체(25.4%), 경기도청과 시·군 인터넷 사이트(15.6%) 등을 통해 알게됐다.
구매는 대형마트(36.1%), 농협매장(22.0%), 인터넷(12.4%), 전통시장(8.5%), 슈퍼마켓(7.7%), 백화점(6.0%) 등의 순으로 이뤄졌다.
소비자들은 G마크 활성화 방안으로 홍보(40.4%)와 품질관리 강화(36.8%)를 꼽았다.
이수행 연구위원은 “G마크가 보다 대중화된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정체성 확보, 소비자 신뢰를 더욱 향상시키는 인증 및 사후관리 시스템 개선, 소비자 접근성 개선, 홍보 강화 등 운영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