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3월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한 가운데 2015년도 첫 플러스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가 발표한 ‘3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인천지역 3월 수출이 전국 기준 대비 선전했다.
3월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동기 대비 4.3% 감소했으나 인천지역은 5.9% 증가한 26억4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와 수출증가율은 지난 1월 이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통적인 수출 효자 품목이었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이 지난 1월 이후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지난달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회복세를 띈 이유는 미국의 경기 회복에 따라 미국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한 농약 및 의약품의 수출이 584.5%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체 수출율에 긍정적 영향을 일으켰다.
농약 및 의약품은 헝가리, 크로아티아 등 동유럽으로 수출했으며 석유화학중간원료는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이 증가했으나 극심해지는 엔저현상으로 일본으로의 수출은 동기 대비 29.5% 감소했다.
3월 수입은 천연가스등이 45% 감소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30억2천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협회 인천본부 관계자는 “3월 인천 수출은 2015년 첫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수출증가율 기준으로 전국 대비 양호한 수치를 보인 것이 고무적이다”고 했다.
그러나 “엔저 등 수출 위협 요소가 산재해 있어 일선 업체에서는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에 대한 선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