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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구 어린이집 보육수요율 75%로 상향

53.78→ 75.18로 확대 시행
신규 인가·기존 정원 조정
선택 폭 커지고 이용 용이해지고
안전하고 신뢰받는 환경 기대

보육정책위 수급계획 심의·확정

인천시 남동구가 어린이집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보육수요율을 75%이상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4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1일 구청에서 2015년 제3차 보육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관내 어린이집 수급계획을 심의·확정했다.

위원회는 국공립 보육전문가, 공익대표, 어린이집 원장, 보호자대표 등 13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의 올해 어린이집 수급계획은 이용자의 편익을 우선하고 어린이집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어린이집 이용권역을 20개권역으로 세분화해 관내 어린이 누구나 가까운 어린이집을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육수요율을 지난해 53.78%에서 75.18%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보육수요율은 구에 거주자로 등록된 6세 미만 미취학 아동이 관내 어린이집을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율을 말한다.

구의 보육수요율 상향 조정은 최근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및 비위사건 등에 경각심을 심어주고, 어린이집 운영에 자율경쟁을 도입해 보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이다.

자율경쟁 도입은 어린이집 이용 아동 수에 따라 언제든 신규 어린이집을 인가해 줄 수 있도록 개방해 놓은 것이다.

구는 우선적으로 보육수요율 증가에 따라 늘어난 2천114명에 대한 정원을 수용하기 위해 신규 어린이집 인가 및 기존 어린이집 정원을 조정하기로 했다.

기존 어린이집의 정원은 총 정원의 10% 범위내에서 증원이 가능하다.

또 오는 6월 구월아시아드 아파트 단지의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미취학아동 증가분에 대해 신축 공동주택의 접근성과 이용 아동 거주지를 고려해 아파트 단지 내에 별도로 공급인원 100명 이내에서 신규 어린이집 인가를 허용하기로 했다.

이부현 보육정책위원장은 “남동구의 보육수요율이 확대됨에 따라 어린이집의 탄력적인 공급을 통해 어린이집 이용이 용이해지고 부모들의 선택의 폭도 커질 것”이라며 “어린이집의 자율경쟁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이 높아지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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