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3월 산업생산이 전년동월대비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5일 경인지방통계청 인천사무소가 발표한 ‘2015년 3월 인천광역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인천시 광공업 생산이 전월대비 1.3% 증가했으나, 전년동월대비는 4.5%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지수는 107.6으로 주로 석유정제, 의약품 등에서 증가했고, 자동차, 전기장비, 기계장비 등에서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06.5로 전월대비 0.1% 증가한 반면 전년동월대비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153.7로 증가세를 보여 재고율 역시 전월대비 7.2%p 상승했다.
대형소매점판매는 전월대비 1.8%, 전년동월대비 4.1% 각각 감소해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 회복 지연을 나타냈다.
특히 대형마트 판매가 전월대비 2.9%, 전년동월대비 5% 대폭 감소하고, 오락·취미·경기용품과 가전제품, 의복 등에서 감소세를 보여 시민들의 생활용품 소비가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건설수주액은 2천209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2.7% 큰 폭으로 감소했다.
발주자별로는 공공부문에서 66.8% 감소했으나 민간부문에서는 94.2% 증가했고,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148.3% 증가했으나 토목부문이 90.5% 감소해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주로 도로개설과 발전시설, 토지조성 등 공공부문에서 감소했고, 공장건립 등 민간부문에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