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지역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을 비롯한 수익률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대기업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며 전년대비 매출액은 16.1% 및 영업이익은 77.4%, 순이익 40.6% 등 모든 분야 실적에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인천상공회의소는 5일 ‘2014년 인천지역 상장기업 영업실적’ 분석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 내 상장기업은 69개사이며, 이 중 3월 결산기업 1개사를 제외한 68개사를 기준으로 영업실적을 분석했다.
인천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29조6천570억원, 코스닥기업 시가총액은 14조1,003억원으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았다.
2014년 영업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매출액은 32조6천66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6.1%(4조5천41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조2천761억으로 전년 대비 77.4%(9천931억원) 증가했고 순이익도 1조2천08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6%(3천491억원) 증가했다.
이번 영업실적 개선은 현대제철 및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으로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등 경영실적이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은 철강 및 건설·공작기계 등의 실적개선에 따라 매출액은 29조9천692억원(16.3%), 영업이익 2조1천885억원(80.1%)으로 증가했다.
순이익 또한 1조2천235억원 흑자로 전년 대비 흑자폭이 3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은 전년 대비 적자폭이 상당 수준 감소했다.
지난해 235억원 적자를 기록해 건설경기가 장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운송업·전문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은 항만하역 및 운송업 등의 실적부진에 따라 전체 매출액 1조236억원(4.3%)은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2.8%(304억원) 감소하고 순이익은 83억원 흑자를 기록, 전년대비 67.0%(170억원) 감소를 기록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