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구단 최초로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한 성남FC 김학범 감독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5일 일본 오사카 엑스포70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처음부터 도전적인 입장에서 시작했고 변함없이 도전하기 위해 이 곳에 왔다”면서 6일 열릴 감바 오사카와의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남은 AFC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3승1무1패, 승점 10점으로 조 1위에 올라 있어 오사카 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김 감독은 “16강 진출은 확정했지만 우리 팀은 상대를 고를 여건이 안되고, 상대를 정하는 것도 맞지 않다”며 “우리에겐 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헤쳐나가겠다는 팀 정신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K리그에서 이어간 6경기 무패행진(2승4무)의 상승세를 보이는 김 감독은 “K리그에서 승리를 못 쌓고 있어 아쉽지만 곧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는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한 발짝 더 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감바 오사카는 조직력이 갖춰진 훌륭한 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우리 팀은 승리에 대한 확신이 있고 선수들도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과 함께 인터뷰에 나선 미드필더 정선호도 “조 1·2위에 상관없이 이번 경기를 이기기 위해 일본에 왔다”면서 “일본팀을 상대하면 한국 선수의 성향상 전투력이 발휘된다”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