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테니스 기대주’ 정현(88위·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총상금 10만 달러)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6일 부산 스포원파크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단식 2회전에서 데니스 커들라(143위·미국)를 세트스코어 2-0(7-6 7-6)으로 힘겹게 따돌렸다.
정현은 1세트에 게임스코어 5-2로 앞서갔지만 이후 커들라의 강한 서브에 이은 발리를 막지 못해 6-6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했다.
그러나 정현은 타이브레이크에서 침착한 플레이로 7-3으로 승리를 거두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초반 커들라의 큰 키를 이용한 서브 앤 발리에 주춤하며 게임스코어 0-3으로 끌려가던 정현은 이후 전열을 가다듬으며 내리 두 게임을 따내 2-3으로 추격한 뒤 끝내 게임스코어 6-6을 만들어 타이브레이크에 들어갔고 타이브레이크 5-5 상황에서 먼저 2포인트를 추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정현은 3회전에서 프레데릭 닐센(316위·덴마크)과 4강 진출을 다툰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