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가 4년 연속 화훼 수출계약 3천만 달러 돌파 기록을 세웠다.
고양시는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체결된 화훼 수출 계약액이 7일 현재 3천358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12년부터 4년간 꽃박람회 개최를 통해 총 1억3천만 달러(1천400억원) 이상의 화훼 수출 계약 실적을 올리게 됐다.
1억3천만 달러는 우리나라 화훼 수출 총 계약액의 30%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시는 지난 6일까지 꽃박람회 유료 관람객이 44만7천 명으로 집계돼 폐막 때까지 55만 명 이상이 다녀갈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또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꽃박람회 개최의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생산 유발 1천141억원, 부가가치 유발 523억원, 세수 유발 47억원 등 모두 1천711억원의 경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 이사장인 최성 고양시장은 “예산을 80억원에서 40억원으로 줄였어도 수출계약 3천만 달러, 유료 관람객 55만 명 등 명실상부하게 최고의 박람회로서 자리잡고 있다”고 자평하고 “앞으로도 고양국제꽃박람회를 시민과 함께하는 사계절 국제 꽃문화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4일 시작된 올해 박람회는 오는 10일 폐막까지 유료 관람객 56만 명이 다녀갈 것으로 꽃박람회측은 예상하고 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