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도 활성화 새 시도
일반시민 참여 명실상부 축제
스포츠박람회 대회내내 인파
지역 특산품·향토음식 인기
대회 사상 최초 선추촌 운영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시작된 이래 경기도에서 처음 열린 201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말 그대로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였다.
주개최지인 이천시를 중심으로 도내 12개 시·군에서 치러진 이번 대축전에서 경기도는 17개 시·도에서 참가한 동호인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색 스포츠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면서 그동안 치러졌던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대축전 기간동안 스포츠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서 앞장서 ‘생활체육 활성화=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새로운 공식을 제안하기도 했다.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모여 경기를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축제의 장으로 만든 것이다.
실제로 대축전이 시작된 지난 14일부터 폐회식이 진행된 17일까지 스포츠 박람회가 열린 이천종합운동장은 한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플라잉디스크, 플로어볼, 길거리테니스, 티볼, 트윈스민턴, 한궁 등 뉴스포츠를 즐기려는 생활체육 동호인은 물론 일반 시민들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파로 북적였다.
박람회장에 설치된 지역 특산품 판매점과 홍보관, 향토음식점 등에도 인파가 몰리면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다.
또 ‘양신’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양준혁 야구 해설위원을 비롯해 레슬링 심권호, 농구 우지원, 핸드볼 최현호, 리듬체조 신수지 등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스포츠 스타들을 대거 동원해 뉴스포츠 체험과 사인회 등을 실시해 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데도 큰 몫을 했다.
이번 대축전에서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았던 선수촌도 운영됐다.
이천시가 부족한 숙박시설을 해결하기 위해 특수전사령부(특전사)의 협조를 받아 내년 2월 이전 예정인 특전사 영내 숙소를 선수촌으로 이용한 것이다.
이 덕분에 전국에서 모인 생활체육 동호인 1천여명이 대축전 기간동안 안전하고 편안하게 숙박을 할 수 있었다.
특전사를 숙소로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조병돈 이천시장의 끈질긴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이밖에도 경기도와 이천시는 이천종합운동장, 특전사 영내 선수촌, 이천시내 문화의 거리 등에서 북한예술단 공연을 비롯해 밸린댄스, 음악줄넘기, 사이클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어 전국에서 모인 동호인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강병국 도생활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만큼 그동안의 대축전과는 차별화 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 대축전을 위해 고생한 기획단과 이천시, 도생활체육회 직원들은 물론 생활체육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해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