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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공단, 생활하수 수백t 무단 방류 3월 공촌천 물고기 집단폐사 연관성 조사

한강유역환경청, 검증 착수

수백마리의 물고기가 집단폐사 한 원인이 인천환경공단의 생활하수 무단방류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은 19일 인천환경공단 공촌사업소가 지난 3월 생활 하수 900t을 분리막을 거치지 않은 상태로 무단 방류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당시 인천시 공촌천에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하수 방류와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물고기 집단 폐사 당시 수질 및 폐사 원인 검사 결과 공촌사업소가 분리막처리 하지 않은 하수를 흘려보내고, 용존산소량이 기준치 이하인 점이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공촌사업소에서 방류한 생활 하수는 서구 청라, 연희지구 등의 생활하수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되는 오·폐수이다.

당시 공촌사업소는 2~4차례에 걸쳐 약품 처리해야 하는 하수를 단 1차례만 거른 뒤 오후 1시30분부터 3시간가량 공촌천으로 방류했다.

공촌사업소 관계자는 “지난 3월 25일 당시 분리막에 슬러지가 쌓여 분리막 세정작업 중 하수의 일부가 흘러 들어와 유입된 환경사고였다”며 “슬러지를 처리 해야만 원활한 하수작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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