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신한류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해 민·관이 손을 맞잡았다.
고양시가 호수공원과 킨텍스 주변 5.7㎢ 관광특구 지정을 앞두고 19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5개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킨텍스, 한류월드, 호수공원, 라페스타, 웨스턴돔, 고양종합운동장 등 5.7㎢에 대해 한류(韓流)와 마이스(MICE)산업을 주제로 한 관광특구 지정을 경기도에 신청했다.
이번 협약은 관광특구 지정을 앞두고 마이스 산업의 핵심인 킨텍스, 한류 콘텐츠의 메카가 될 한류월드, 원마운트·한화아쿠아플라넷 등 인근 관광시설과 힘을 모아 관광특구를 활성화하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협약은 관광특구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K-컬처밸리 등 관광인프라 구축 및 지원, 킨텍스를 중심으로 국제교류 거점 기능 강화, 관광벨트 조성 등에 공동으로 대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관광특구는 외국인 관광객이 10만명 이상이면 광역자치단체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지정한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지구 내 특급호텔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이 가능해지는 등 규제가 완화된다.
도는 문화제육관광부와 협의를 거쳐 6월 말쯤 고양 신한류 관광특구 지정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