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가 경기도 서남부권 지역의 상수도 확대 공급을 위해 착공한 관로 공사가 완공돼 향후 신도시나 농어촌지역에 식수공급이 원활하게 될 전망이다.
K-water(한국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용수부족이 예상되는 화성, 오산, 평택, 안성 등지의 안정적 물 공급을 위해 지난해 10월 착공한 터널식 도수관로를 19일 완공하고 관통식을 가졌다.
의왕시 학의동~왕곡동간 2.4㎞구간을 공역5단계 관로와 잇는 이 공사는 백운산을 기계로 굴을 파는 TBM공법으로 공기를 2개월 단축시켰다.
앞으로 화성정수장까지 도수관로공사를 내년에 완료할 경우 오는 2025년 급수인수가 195만명으로 늘 것으로 예상되는 경기 서남부권에 1일 54만㎥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사업의 효과로 오산시의 경우 급수보급률이 현 82.2%에서 2020년엔 96.3%까지 상승할 것에 대비하게 됐고 광역상수도 인근 주변 미급수지역에 대한 용수공급확대로 농촌지역의 보급률이 증대될 전망이다.
K-water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향후 급수율 부족이 예상되는 지역을 대상으로 기존 지하수에 의존하던 농촌지역이나 신도시 주민들 뿐 아니라 기존 도심지역도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