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지하상가에 중국인 단체 관광객 요우커들이 대거 방문한다.
부평구와 인천도시공사는 부평지하상가와 연계하는 관광상품을 기획해 오는 23일 중국인 크루즈 단체 관광객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요우커들은 부평지하상가를 방문해 쇼핑 및 관광을 한 뒤 밤 늦게 송도신항을 통해 상해로 돌아가게 된다.
구는 세계 관광 산업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 단체 여행객들을 부평지하상가로 유인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부평지하상가, 롯데관광과 업무협약을 맺고 그동안 3차례 크루즈 승무원 등을 안내했다.
구는 또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신한은행 부평구청지점과 협력해 간이 환전소를 운영한다.
아울러 중국어 통역 자원봉사자 30여명을 지하상가 곳곳에 배치한다.
부평지하상가는 지난 4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중국어로 된 지하상가 홍보 팸플릿과 안내판을 제작 설치했으며, 이 외에도 외국어를 병기해 상품을 전시하는 한편 중국어 사용이 가능한 직원들을 고용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23일에는 방송실에 통역 인력을 배치해 실시간 안내방송을 실시하는 등 환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하상가 방문 고객에게 부채를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홍미영 구청장은 “요우커들의 방문을 계기로 부평지하상가를 국내·외 적극 홍보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러 일으켜 부평역상권이 활성화 되는 효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