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2015년도 상반기 체감안전도 향상률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청은 지난 3월9일부터 4월14일까지 일반 국민 9천105명을 대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를 조사한 결과 인천청이 67.9점으로 전국 4위로 평가됐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청은 그러나 이번 체감안전도 조사에서 전년대비 향상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하며 7대 특별·광역시 지자체 중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았다.
인천경찰은 4년 연속 4대범죄 발생율 전국 최저와 2년 연속 정지선 준수율 1위 등 치안지표상 우수한 성과를 거뒀지만 2012년 체감안전도 16위, 13년 체감안전도 15위 등 시민이 체감하는 안전도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인천청은 체감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난해 12월 청장 직급의 치안정감 승격 이후 2부에서 3부 체제로 조직을 확대 개편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전문성을 강화했다.
특히 112신고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해 112신고출동의 패러다임을 시민·현장 중심으로 전환하고, 도심지역 근린공원이 시민들의 안전한 휴식처로서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공원안전종합대책’을 추진했다.
또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뿐만 아니라 자전거·오토바이 절도 등 생활주변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미범죄에 대해서도 면밀한 수사활동을 전개하고자 ‘생활범죄수사팀’을 신설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인천지역이 경제자유구역 사업 등으로 날로 국제화되면서 발전하고 있고, 시민의 안전에 대한 욕구와 치안서비스에 대한 기대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는 만큼 시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치안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