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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꼭 청라까지’… 지하철 연장 재도전

市 “3년 전과는 다른 상황”
로봇랜드 등 각종 개발 활발
내달 중 기재부에 계획안 제출
경제타당성 인정받기 ‘전력’

인천시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실현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은 부평구청역을 종점으로 하는 7호선을 청라지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으로, 연장되면 1시간 이내에 청라에서 서울 강남까지 갈 수 있게 된다.

부평구청에서 석남역까지 4.2㎞를 연장하는 공사는 지난해 11월에 시작됐지만 석남에서 청라까지 10.6㎞을 연장하는 공사는 아직 구상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지난 6월 인천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7호선 청라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국토 교통부에 건의, 지난 1월 조사에 착수했다.

2012년 시 자체타당성 조사에서는 사업 편익비용이 0.56에 그치고 인구 4만 명도 안 되는 청라지역에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투입하기란 사실상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최근 청라지역에 신세계복합쇼핑몰, 시티타원, 로봇랜드 조성 등 각종 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사업을 추진할 근거가 생겼다는 입장이다.

시는 2012년에 수립된 사업계획이 최근 3년간 청라지역의 여건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 점을 들어 최근 시행하는 각종 개발 현황을 사업계획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한 유동인구의 이동경로 자료도 사업계획에 포함시켜 객관적인 자료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거장 1개당 막대한 비용이 드는 점을 고려해 정거장의 수를 줄이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인천시는 변경·보완한 사업계획은 다음 달 중 기획재정부에 제출, 사업계획 변경을 요청하고 예비타당성 조사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7호선 연장사업의 경제적 타당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찾아 새 사업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타당성을 인정받도록 전력을 쏟겠다”고 했다./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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