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1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강정호 4경기 연속 안타행진… 3루·유격수 수비도 ‘박수갈채’

미네소타戰 5타수 1안타 1볼넷
6회 안타성타구 러닝송구 아웃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한국인 타자 강정호(28)가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강정호는 21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계속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메이저리그 인터리그 2연전 마지막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6경기 선발 출전이자 5번 타자로는 5경기 연속으로 나선 강정호는 4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20에서 0.313(80타수 25안타)으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이날 주전 유격수로 나선 조디 머서(2타수 무안타)보다 나은 성적을 올리며 유격수 경쟁에서도 한 걸음 더 앞서갔다. 8번 타자로 나선 머서는 여전히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7회말 대타 숀 로드리게스와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강정호는 첫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얻었다. 1회말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미네소타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4구째 싱커(약 150㎞)를 공략해 원바운드로 투수 키를 넘기고 유격수 방면으로 흘러가는 내야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4회말 1사에서 3루수 땅볼에 그쳤고,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초구 직구(151㎞)를 제대로 받아쳤으나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아쉽게 물러났다.

강정호는 앤드루 매커천의 부진 탈출을 예고하는 솔로포로 3-3 동점이 된 8회말 1사 2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다.

한 방이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었으나 강정호는 미네소타의 다섯 번째 투수 블레인 보이어의 3구째 슬라이더에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볼 카운트 3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볼에 손 대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간판 타자 매커천의 홈런으로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피츠버그는 그러나 연장 13회초에 미네소타의 간판 타자 조 마우어에게 마수걸이 솔로 홈런을 내줬다.

강정호는 공수 교대 후 2사 1루에서 타석에 섰다. 미네소타의 마무리 글렌 퍼킨스의 폭투로 1루 주자 매커천이 2루를 밟아 동점 주자를 둔 상황에서 강정호는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고 이날 경기 두 번째로 출루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2사 1, 2루에서 페드로 알바레스가 허무하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3-4로 무릎을 꿇었다.

강정호는 3루수로서 탄탄한 수비를 이어갔다. 6회초 1사에서는 커트 스즈키의 원바운드로 높게 튀어오른 내야안타성 타구를 러닝 스로우로 잡아내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머서가 교체된 뒤 8회초 수비부터는 유격수로 이동해 경기를 마쳤다./연합뉴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