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육(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적정 냉장 보관기간이 도축일로부터 1주일 이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육의 냉장 보관기간에 따른 품질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실시한 자체 연구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원에 따르면 조사는 식육을 냉장 보관(3℃)한 뒤 보관일수별로 신선도 지표검사와 미생물검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보관 1주일째에 신선도 항목은 기준 이내로 양호하나, 약간의 이취와 함께 일반 미생물이 식육의 모니터링 권장기준(1×107cfu/g, 식약처고시) 한계치에 도달했다.
이는 냉장온도가 실험 기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되고 식중독균이 없는 조건 하에서 이뤄진 결과다.
그러나 냉장고 문을 수시로 여닫아 온도 변화가 큰 일반 가정에서는 미생물 증식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보관 가능 기간은 더 짧아질 수밖에 없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안전한 식생활을 위해 기본적인 보관 방법을 숙지하고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상섭기자 k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