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교육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모아 고수에게 대답을 듣는 시리즈를 마련했다. 오늘은 네 번째 순서로 김민혁(19) 학생의 질문에 대해 영통에듀플렉스 안인권 원장한테 대답을 들어봤다.
Q.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는 고3입니다. 그동안 꾸준히 공부하여 4등급이었던 영어를 지금은 평균 2등급, 낮을 때는 3등급을 받지만 6월 모평에서는 꼭 1등급을
받고 싶습니다. 4등급에서 3등급, 2등급으로 올라갈 때는 성적도 쑥쑥 올라 공부하는 재미도 있고 탄력을 받았었는데 1등급의 벽은 높기만 합니다. 상위권에서 최
상위권으로 올라가기 위한 영어공부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또 문제풀이와 단어를 효과적으로 병행해서 공부하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A. 영어는 다른 과목에 비해 최상위권의 벽이 두꺼운 편이라 단기간에 1등급의 벽을 깨는 것은 힘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6월 모평보다는 수능을 목표로 공부의 방향을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먼저 하루에 최소 1시간30분 이상의 영어 공부시간과 양을 유지해야 합니다. 남은 기간 동안 영어공부에만 매진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른 과목과의 공부 비중을 조절하되 매일 꾸준한 공부량을 확보하여 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유형별 집중 공략이 필요하기 때문에 본인이 취약한 유형의 문제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예를 들어 순서 맞추기 문제는 논리적 사고를 요구하는 만큼 접속사, 대명사의 연결 관계를 꼼꼼히 따지면서 읽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빈칸추론문제는 단순히 영어만이 아니라 글 전반에 관한 독해를 요구하니 출제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자신이 오답을 고르는 이유가 무엇인지 비교하고 분석하면서 풀어야 합니다.
교재는 EBS 수능교재와 최근 5년간의 기출문제집, 유형별 문제집을 추천합니다. EBS 교재는 최소 3회 이상 정독해야하며 변형문제를 교차해서 푸는 것은 필수입니다.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EBS 수능교재와 연계되지 않은 30%에 대한 대비가 꼭 필요합니다. 따라서 난이도가 높은 독해 문제집을 선정해 위에서 언급한 유형 분석을 연습한 후, 빠르고 정확하게 읽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주 1회 정도는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 감각과 취약 유형을 반복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따로 단어를 찾는 시간도 아까운 고3이니 해설지를 활용해서 단어복습을 기본으로 하고 본인이 몰랐던 단어, 다의어 단어 등은 따로 모아서 예문과 함께 정리해 보고 반복 복습할 것을 권합니다.
안인권 원장(영통 에듀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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