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는 검소한혼례운동본부와 검소한 결혼문화를 홍보하고 지원하기 위해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소한혼례운동본부는 혼례비용 과다로 결혼을 미루거나 고통을 겪는 예비 신혼부부를 위해 제대로 된 결혼문화를 추진하는 사회단체다.
경인여대는 1997년부터 외부인 결혼을 위해 학교건물을 대여해주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다문화가족 등에게 무료결혼식을 치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센인 등 16쌍의 예비부부들에게 무료결혼식을 진행한 바 있다.
류화선 경인여대 총장은 “6가지 약속을 지키려는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구성원들에게 홍보와 무상혼례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경인여대가 이미 추진하고 있는 작은결혼식은 대학이 가지고 있는 시설과 학생들의 재능, 직원들의 봉사정신이 어우러진 한편 결혼드라마로 검소한 혼례운동의 표본”이라고 말했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