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5 (화)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道內 주택 담보대출 3개월새 2조2천억↑

저금리 기조·주택시장 활황
3월말 총 106조 9685억원 달해
전국 4월 가계대출 8조8천억↑
9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

 

최근 저금리 기조와 주택시장 활황 여파로 경기지역 주택담보 대출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발표한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도 금융권의 주택담보 대출은 전 분기대비 2조2천억원 증가한 106조9천6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금리가 낮은 상황에서 주택거래량과 신규 분양물량이 크게 늘면서 주택담보 중심의 가계대출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또 경기도 지역에 대한 예금은행의 LTV(담보인정비율) 규제가 완화된 점도 가계대출 증가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예금은행(50~60%)과 비은행(60~85%)에 적용되는 LTV 비율을 70%로 일원화 했다.

금융권별로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 늘었으며, 비은행은 3.3% 증가에 그쳤다.

신용도 기준으로 살펴보면, 예금은행은 고신용자(신용등급 1~4등급)를 중심으로 증가한 반면 신협, 새마을금고 등 신용협동기구는 중신용자(4~5등급)를 중심으로 축소됐다.

예금은행의 고신용자 거래가 늘면서 신규대출 규모도 전년동기 대비 49.5%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신용자 거래가 줄어든 신용협동기구는 신규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포인트 감소했다.

이같은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세는 주택경기 회복 영향으로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게 일반적 전망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경기지역 기업자금사정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데 힘 입어 주택거래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한 가계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전체 가계대출은 8조8천억원 늘어난 534조9천억원을 기록해 9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현민기자 hmyun91@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