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12시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의 한 12층짜리 상가 건물 옥상에서 근로자 5명이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고공 시위를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 건물 입주 건설사의 하청업체 직원들로, 4개월치 임금이 지급되지 않자 투신 위협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인력 40여명이 바닥에 에어메트를 깔고 대비했으나, 이들은 시위에 돌입한 지 2시간 30여분만에 철수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고공 시위를 벌이게 된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