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조달청 옆 신축창고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31일 인천시소방안전본부와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8분쯤 인천시 중구 신흥동 인천조달청 옆 신축창고 공사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졌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4명이 5m 아래로 떨어져 A(53)씨가 숨지고 나머지 3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철골에 크레인 차량 한 대가 깔리면서 운전기사가 경상을 입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경찰에서 “창고 상층부에서 작업자들 일부가 볼트를 조이고 있는데 갑자기 구조물이 가운데로 쏠리면서 무너졌다”고 진술했다.
이 창고는 연면적 8천126㎡ 규모로 인천조달청이 발주하고 모 종합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 중이었다.
경찰은 조만간 인천조달청 관계자와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