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하키 남자대표팀이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월드리그 3라운드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신석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4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월드리그 3라운드 A조 조별리그 일본과의 1차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8위의 대표팀은 16위의 일본을 맞아 1,2쿼터를 0-0으로 마친 뒤 3쿼터에서 페널티코너로 먼저 두 골을 내주고,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대표팀은 4쿼터 들어 장종현(김해시청)이 페널티코너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팀의 첫 골을 넣었다.
이어 이남용(성남시청)이 동점골과 역전골을 뽑아낸 데 이어 현혜성(성남시청)이 상대 진영을 파고들어가 쐐기골을 만들어내며 첫 승을 올렸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리그전에는 10개국이 참가하며, 4강 이내에 들어야만 내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대표팀은 7일 세계랭킹 2위의 네덜란드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