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인천의 도시 이미지를 대외에 적극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기마경찰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오는 8~9월 예정인 인천관광공사 창설에 맞춰 인천광역시 기마경찰대 창설을 준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기마경찰대가 창설되면 인천관광경찰대, 교통 싸이카 순찰대와 더불어 인천시 주요행사 및 기초단체, 경찰행사 등에 적극 참여해 질서유지는 물론 인천의 도시 이미지 제고에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은 국제관문인 인천공항과 인천항이 있고, 송도·청라·하늘 국제도시와 관광명소 인천차이나타운, 장수대공원, 송도센트럴파크와 강화도가 위치하고 있어 관광의 메카로 도약하고 있다.
이에 기마경찰대가 창설되면 인천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시키는데 일역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수도권매립지 승마장을 활용해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승마체험치료교실’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승마체험치료교실’은 학교폭력, 인터넷·스마트 미디어 중독, 가출, 학업중단 등 청소년 문제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청소년 행동장애 해소 및 스트레스 예방 등 정신건강 증진에도 앞장설 수 있다.
기마경찰대가 공공재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시너지효과 창출과 지역주민 공공복지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다.
경찰은 시에 예산 지원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내 드림파크 승마장을 기마경찰대가 사용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내년 경찰청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기마경찰대가 창설되면 인천관광공사, 수도권매립지공사 등과 협업을 통해 관광인프라 구축은 물론, 인천시가 세계적 관광 국제도시로 발전 도약하는데 일익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기마경찰대를 운용 중인 지역은 서울, 전북, 제주 등 3곳이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