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장애인·고령자 등 교통약자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고자 올해 하반기 저상버스 12대를 추가 공급, 총 71대를 운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저상버스는 출입문에서 계단이 아닌 경사판을 이용해 휠체어 또는 유모차를 탄 채 탑승할 수 있는 차량으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노약자가 승·하차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저상버스 운전자는 버스가 정류소에 정차 시 장애인의 승차 여부를 살피고 경사판과 휠체어 고정 등 승·하차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시는 저상버스 운행 노선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지난 4월부터 4차례에 걸쳐 버스운송업체를 방문, 100여명의 관리자와 운전자를 대상으로 체험형 교육을 실시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 증진 등 실효를 거두고 있다.
최재수 시 대중교통과장은 “이번 교육은 장애 인식을 개선하고 저상버스 운행에 필요한 도로와 버스정류장 개선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하반기에도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