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에 처한 강화도 농가에 가뭄 극복을 위한 용수 공급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경찰청은 자체 보유 물 보급차와 타 지역에서 지원받은 물 보급차 총 7대를 강화 지역에 배치했다.
경찰 물 보급차는 평소 시위 진압용으로 쓰이며 1대 당 4.5t의 저수가 가능하다.
이에 하루 평균 150여t의 농업용수 공급으로 강화도 내 논에 물을 공급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강화도 지역은 평년 대비 절반 수준의 강수량에 따른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하지 못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불은면, 화도면, 하점면, 양사면 등에서는 작물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가뭄 피해가 심각하다.
인천경찰청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농가의 가뭄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급수 등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