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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이젠 동아시안컵”

8월1~9일 中 우한에서 열려
일본·북한·중국 등 4개팀 참가
日감독 할릴호지치에 설욕 별러
월드컵2차예선 전력 상향 활용

동남아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슈틸리케호가 이제 2015 동아시아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이하 동아시안컵) 우승을 겨냥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지난 8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돼 11일 말레이시아 샤알람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 평가전에서 3-0 승리를 맛본 뒤 16일 태국 방콕에서 미얀마를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첫 경기를 2-0으로 이겼다.

고온다습한 혹독한 환경에서 2연승을 거둔 태극전사들은 1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해산해 각자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슈틸리케호의 다음 일정은 오는 8월 1일부터 9일까지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2015 동아시안컵이다.

이번 동아시안컵에는 한국을 필두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비롯해 북한과 중국 등 4개 팀이 나선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3년 동아시안컵에서 2무1패의 부진한 성적 속에 3위에 머무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때문에 슈틸리케호는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2년전 아쉬움을 달래는 동시에 9월 3일 국내에서 열리는 라오스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G조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의 상승세를 이어가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데이 캘린더’에 속하지 않아 유럽파 선수들을 소집하기 어렵다.

슈틸리케 감독은 K리그,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는 자원을 활용해 대표팀을 꾸려야 한다.

무엇보다 동아시안컵에서 관심을 끄는 경기는 일본과의 라이벌전이다.

8월 2일 중국과 먼저 맞붙는 슈틸리케호는 사흘 뒤인 8월 5일 일본과 2차전에서 맞붙는다.

일본전은 국민 정서상 반드시 이겨야만 하는 만큼 슈틸리케 감독도 신중하게 대표팀 명단을 꾸릴 전망이다.

특히 이번 한일전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에 2-4 패배의 수모를 안겨준 알제리의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이 일본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만큼 태극전사들로선 설욕전을 펼칠 기회다.

동아시안컵이 끝나면 슈틸리케호는 본격적인 월드컵 2차 예선 행보를 이어간다.

9월 3일 라오스와 월드컵 2차 예선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대표팀은 9월 8일 레바논과 원정으로 2차 예선 3차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이어 10월 8일 쿠웨이트 원정으로 4차전을 치르고, 11월 12일 미얀마와 홈에서 4차전을 펼친 뒤 11월 17일 원정으로 라오스와 6차전에서 만난다.

이후 내년 3월 24일과 29일에 각각 레바논과 쿠웨이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7, 8차전을 잇달아 치르는 것으로 월드컵 2차 예선 일정을 마무리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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