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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 청명중 3학년 강소망 - ‘1주일’ 단위 구체적 계획 세우고 공부는 ‘도서관’에서

 

수업 시간에 필기한 모든 내용을 노트에 옮기고 시험범위의 중요한 포인트만 골라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자신만의 한권 참고서를 만드는 공부습관. 청명중 3학년 전교 1등 강소망양이 좋은 성적을 받는 방법이다.

수업시간 필기 위주로 문제집 참고

소망양은 수업시간에 칠판에 써진 것들은 모두 적어 놓는다. 그리고 흰색으로 필기된 것은 검정색으로 노란색이나 빨간색으로 적힌 것은 강조하는 의미에서 빨간색으로 적는다. 여기에 특별히 강조된 것들은 별표를 쳐놓고 집에 가서 모든 필기 내용을 노트에 정리한다. 정리할 때는 교과서에 밑줄 친 부분, 프린트, 수업시간에 필기한 것들 위주로 쓰고 가끔 문제집에 요약된 부분도 참고한다.

노트 필기는 소단원 단위로 정리한다. 페이지 맨 위에 소단원 제목을 쓰고 교과서에 쓰여 있는 학습 목표 위주로 묶거나 소단원 안의 작은 단원 위주로 분리한다. 한 소단원의 내용이 끝나면 밑에 여백이 남아도 다음 페이지로 넘긴다. 단원간의 구분을 두기 위해서고 나중에 추가 내용을 적어놓기에도 좋다. 시험 직전에는 선생님이 강조한 중요 포인트 부분을 교과서에 표시해뒀다가 정리한 노트에 형광펜으로 칠한다. 시험 당일에는 이 노트 하나만 봐도 충분하도록 만들고 있다 .

일주일 단위, 구체적 계획 세워 실천

시험대비는 한 달 전부터 시작한다.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집에서 다시 읽고 문제집에 있는 개념 확인 문제 같은 조그만 문제부터 푼다. 그리고 한 달 치 달력만 인쇄해 일주일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꺼번에 계획을 다 쓰지 않는 이유는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그 날이나 그 주 주말에 공부하는 편인데 과목마다 공부분량을 가늠하기 애매하기 때문이란다. 언제 배울지 모르는 것들에 대해 계획을 세우기보단 가까운 날짜의 학습계획을 구체적으로 적는 것이 철칙이다.

공부는 무조건 도서관에서 한다. “집에서 공부하다보면 냉장고 문을 열어봤다, 핸드폰을 봤다, 갑자기 책상 정리를 하면서 어수선해지기 십상이에요”라며 그날 하려고 계획했던 것들을 다 못하는 일이 없도록 도서관에서 집중한다고 말했다. 도서관은 독서실처럼 유료도 아니고 조용한데다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공부하니 덩달아 공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시험 당일 쉬는 시간에는 서술형 공략

시험 2주 전까지는 위의 내용대로 공부하며 시간 날 때마다 정리해둔 것을 다시 읽고 문제를 푼다. 특히 역사처럼 내용이 많은 과목은 노트에 한번 정리해두고 그 것을 보면서 인터넷 강의를 듣고 문제를 푼다. 1주 전에는 시험 일정대로 공부하는데 예를 들어 수, 목, 금 시험을 보면 그 주 일요일에는 금요일 시험과목, 월요일에는 목요일 시험과목, 화요일에는 바로 다음날인 수요일 시험과목을 공부하는 방식이다. 이때는 되도록 일찍 자서 피곤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시험 당일 쉬는 시간에는 서술형 평가에 해당되는 범위를 주의 깊게 살핀다. 시험보기 바로 직전까지 개념이나 풀이과정을 빠짐없이 외우고 있다가 답안지를 나눠줄 때 빈 공간에 잊어버리기 쉬운 내용을 미리 써놓기도 한다. 시험지를 받으면 서술형부터 푸는데 시험지에 일단 써놓고 답지에 옮겨 적는 편이다. 단 수학은 시간이 부족할 수 있어 바로 답지에 푼다. “시험이 끝나면 잠시 공부에서 벗어나 신나게 놀아요. 대신 수업시간에 다시 진도 나가기 시작하면 이전에 했던 방식대로 수업시간을 활용하고 노트필기를 시작해요(ㅋㅋ)”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경기교육신문 정지연 기자 153jiyeoning@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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