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경찰관 작은 관심으로 방치된 홀몸노인 복지 혜택

홀몸노인 집 살기 부적합 상황 판단
만안구 요양병원 입소 절차 밟아줘
안양 명학지구대 박정복 경위 이창우 순경

 

안양의 경찰관들이 노상에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보살피고 사회복지 및 요양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도와준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들은 안양만안경찰서 명학지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정복(50) 경위와 이창우(35) 순경.

이들 경찰관들은 지난 17일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바지에 대변을 본 채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있는 홀몸노인을 발견하고는 주변 식당의 도움을 받아 노인의 몸을 씻겨준 후 집으로 데려다주었다.

그러나 노인의 집은 비바람을 겨우 피할 수 있을 정도로 낡아 있었고, 방안은 온통 인분과 쓰레기 등으로 어지럽혀져 사람이 살기에 부적합한 상황이었다.

이에 박 경위 등은 안양6동주민센터 사회복지팀에 복지수혜 가능여부를 확인했고, 타지인이라 수혜가 어렵다는 답변에 담당자와 상의해 노인의 주소지를 이전시킨 후 만안구 소재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 입소시킨 것과 함께 사회복지 수혜를 위한 절차를 밟도록 도왔다.

/안양=장순철기자 jsc@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