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정팀의 무덤’ 제주 경기에서 수원 블루윙즈의 승리를 이끈 산토스(사진)가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원정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산토스를 16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산토스는 제주와의 경기에서 0-1로 뒤진 전반 종료 직전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시작 1분 만에 2-1로 앞서는 역전골을 뽑아내며 팀이 4-3으로 승리하는 데 기여하며 ‘친정팀에 비수 꽂은 작은 거인. 상대 수비의 실수와 허점을 놓치지 않고 멀티골 터뜨리며 맹활약’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산토스는 지난 2012년까지 제주에서 활약했다.
홈 경기 불패신화를 이어가던 제주를 난타전 끝에 4-3으로 꺾은 수원은 16라운드 주간 베스트팀에 선정됐고, 수원과 제주의 경기는 주간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산토스는 전북 현대의 에두와 함께 주간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수원의 홍철과 인천 유나이티드의 김동석은 로페즈(제주), 오르샤(전남 드래곤즈)와 함께 주간 베스트 11 미드필더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수비수 부문에는 요니치(인천)와 이재명(전북), 임종은(전남), 최철순(전북)이 선정됐으며 최우수 골키퍼는 백전노장 김병지(전남)에게 돌아갔다.
한편 K리그 클래식 16라운드는 각 팀의 주축선수들이 2018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첫 경기 미얀마전 등을 위해 차출된 상황에서 치러지면서 외국인 용병들의 활약이 두드러져 주간 베스트 11 중 다섯 자리가 외국 선수들의 차지였다.
/정민수기자 j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