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유망주 정현(19·삼성증권 후원)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애건오픈(총상금 58만9천160 유로)에 출전한다.
세계 랭킹 76위 정현은 영국 노팅엄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알베르트 라모스-비놀라스(57위·스페인)와 맞붙는다.
왼손잡이인 라모스-비놀라스는 2012년 세계 랭킹 38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정현은 최근 2주 연속 투어 대회 단식 예선에 출전했으나 모두 1회전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단식 본선에 직행한 정현은 3월 마이애미오픈과 4월 US클레이코트 챔피언십 이후 투어 대회에서 개인 통산 세 번째 승리를 노리게 됐다.
마이애미오픈 1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50위였던 마르셀 그라노예르스(스페인)를 물리친 정현은 이번 대회를 마친 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에 출전한다.
애건오픈에는 다비드 페레르(7위·스페인)가 톱 시드를 받았고 질 시몽(13위·프랑스)이 2번 시드에 배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