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 고양시장이 남북경제공동체 형성 일환으로 고양·파주·김포 등과 연계한 접경지역의 ‘평화통일경제특구 벨트화’를 제안했다.
최 시장은 지난 18일 고양시 시정연수원에서 개최된 ‘고양 평화통일경제특구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고양시를 중심으로 한 경기서북부 지역은 한반도 번영의 중핵심지대로서 발전 잠재력이 매우 높은 지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 시장은 또 “2015년은 한반도가 해방과 분단된 지 70주년이 되는 해이며 6·15 공동선언 발표 15주년”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10번째로 인구 100만 도시에 진입한 고양시는 다가오는 통일시대 통일한국의 실질적 수도 역할을 할 수 있는 2020년 평화통일특별시의 위상과 비전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고양시가 야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GTX와 JDS지구(일산 동구 장항·백석·대화·덕이·구산·법곳동 일대)의 평화통일경제특구 구상 및 경의선~대곡 역세권 발전프로젝트와 연결될 경우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고양 평화통일경제특구 연구용역 보고회’에는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 진희관·전현준·김근식·김용현 교수 등이 참여해 참여해 심도있는 대안제시와 토의가 진행됐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