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삼산경찰서는 22일 수십 곳의 아파트 현관문 비밀번호를 엿본 뒤 빈틈을 타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32)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2월부터 최근까지 부평구 삼산동 일대에 비어 있는 아파트 27곳에 침입, 귀금속 등 1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조사결과 A씨는 아파트 어린이들이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것을 보고 휴대전화에 저장해 놨다가 초인종으로 빈 집 임을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훔친 귀금속을 사들인 장물업자를 추적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류정희기자 rj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