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사진) 남양주시의회 의장은 제7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후 ‘시민과 공감하는 소통의회’를 의정목표로 정하고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통해 대안을 제시하는 품격 높은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으로부터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본다.
의장으로서 지난 1년을 되돌아 본다면.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이 공감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시민·유관기관·각종 단체 등과 주기적으로 소통했고, 의원들의 전문성 및 역량강화 등을 위해 의정자문위원회 및 입법·법률 고문단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광역현안 해결을 위한 도내 시·군의회간 교류와 공조 등에도 힘을 쏟으면서 상임위원회 활성화에도 역점을 두었다.
가장 역점을 두는 의정활동과 현안은.
쾌적한 시민의 생활공간 확보다. 이를 위해 도시로서의 인프라를 제대로 갖추는 성장전략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 또 시민의 뜻에 부합되지 않는 제도나 정책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적극 개혁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가장 보람된 일과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제7대 의회 출범부터 현재까지 매사에 의원합의를 통해 의결하는 등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었다는 것이다. 아쉬웠던 것은 여러 가지 여건 등으로 더 많은 시민·단체 등과 대화의 시간을 갖지 못한 것이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집행부에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 등으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시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시정에 직접 참여하는 의회 적극주의와 감사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집행부에 있는 회계감사기능을 지방의회로 이전할 필요가 있다. 예산에 있어서도 시민참여제도의 활성화와 회계법인에 의한 예산감사를 도입하는 방안 등도 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100만 도시 남양주의 비전은.
65만 인구의 남양주시가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모먼텀이 필요한 시기다. 남양주시는 자연자원과 다산 정약용, 조선왕릉 등 문화적 개성을 잘 활용해 도심 속의 할슈타트를 만들 수 있고, 올레길보다 더 걷고 싶은 다산길을, 경주나 시안보다 더 역사적인 도시를 만들 수 있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시정의 불편사항이나 생활민원, 지역현안사항, 정책제안 등이 있을 때는 언제든지 지역구 의원이나 의회에 말씀하시거나 방문해 주시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