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유나이티드가 천안시청을 꺽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인천은 24일 충남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전에서 내셔널리그 팀인 천안시청을 맞아 고전 끝에 김진환의 결승골로 1-0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로써 인천은 이날 대전 코레일을 2-1로 꺾고 8강에 합류한 제주 유나이티드와 오는 7월 22일 4강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경기 전에 내린 비로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으면서 전반 초반부터 양 팀 모두 패스미스가 나오는 등 이렇다할 득점기회를 잡지 못한 채 팽팽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전반 16분 천안시청 인준연에게 선제 슈팅을 허용한 인천은 2분 뒤인 전반 18분 천안시청 이진호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면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전반 내내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한 채 0-0으로 경기를 마친 인천은 후반 11분 김대경 대신 진성욱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고 후반 28분 박세직이 상대 골키퍼와 1: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골을 만들어내진 못했다.
팽팽하게 이어지던 0의 균형을 깬 것은 후반 37분 인천이었다.
인천은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에서 흘러나온 볼을 조수철이 곧바로 크로스로 연결했고 김진환이 헤딩슛으로 천안시청의 골망을 가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성남FC는 홈에서 열린 영남대의 리턴매치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연장 전반 터진 황의조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신승을 거뒀다.
한편 K3리그의 반란을 꿈꿨던 화성FC는 화성종합스포츠타운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패했다.
/정민수기자 jms@




































































































































































































